[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이 시대의 당진작가전 2018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이하는 이 시대의 당진작가전은 당진지역 미술계 발전에 기여한 원로 작가를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시민에게 알림으로써 지역 미술계 발전과 전시 문화 활성화에 기어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작가전에 초대된 김준섭 작가는 40여년 간 교단에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친 만큼 한글 사랑이 남다르다.
작가 스스로 “한글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오랜 세월동안 한글을 회화의 언어로 사용하는 조형적 실험을 이어왔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소재인 한글과 한지에 서양의 아크릴물감과 페인트를 조합하는 등 과감하고 실험적인 회화작품을 만들어 왔다.
한글, 한지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망사 한지를 이용해 캔버스 위에 부착하고 한글의 닿소리 홀소리 문자를 작가의 주관적 해석으로 조합하고 분해해 조형적 요소로 새롭게 구성하고 배치한 김준섭 작가의 최근작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 시대의 당진작가전은 매년 5월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작가를 선정해 다음연도 상반기에 초대전을 개최하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 공간과 홍보, 작품운반, 큐레이터 등 전문 인력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