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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6 16: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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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인구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은 22일 한상기 군수와 각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중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중 장기 인구정책 추진방향 정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초저출산 추세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군이 향후 추진할 인구증가시책 과제에 대한 주요 추진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군이 제시한 인구증가 시책은 태안군민되기 운동 3건, 제도정비 기반 강화 8건, 보육, 여성, 노인복지 향상 35건, 일자리창출 6건, 귀농어 귀촌과 도시민유치 12건,  결혼과 출산 친화 사회인식 개선 10건 등 총74건이다. 

구체적으로는 행복한 군민 되기 운동 전개를 위한 민관학 MOU 체결, 인구증가를 위한 조례개정, 청년기본조례 제정,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지정 운영,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도시민유치 전원마을단지 조성, 귀어, 귀촌 창업과 주택구입 지원, 산모 신생아 산후도우미 지원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인구증가를 위한 조례개정의 경우 전입세대 지원 확대와 미혼자 결혼장려금 지원, 셋째아 이상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 셋째아 이상 대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다자녀 가정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시책을 논의 했다.

군은 발굴된 각 시책을 관리카드화하고 부서별 업무 공유와 협업을 도모하고 허재권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반을 구성해 분기별로 시책 추진성과를 보고하는 등 적극적인 인구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1989년 복군 당시 8만4929명이었던 태안군 인구는 자연감소와 전출 등의 사유로 점점 줄어 지난 2013년에는 최저치인 6만2416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민선6기 들어 태안군민 되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말엔 6만3932명으로 반등했으나 전년도 출생아 265명 대비 사망자가 635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장기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각 부서별 인구관련 시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 부군수 직속으로 지역인구정책단을 신설했으며 인구정책단을 필두로 인구증가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한상기 군수는 “인구증가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고 외부 인구유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며 태안군 실정에 맞는 인구위기 극복시책을 추진해 군민 모두가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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