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제317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2000억원,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위치한 아산에 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자”고 말했다.

앞서 충남연구원은 최근 충남도 현장대책본부에서 열린 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 관련 충남경제상황점검 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입국금지로 인한 충남경제 파급효과는 단기간 내 진정되더라도 생산액 1760억원, 부가가치액 570억원, 고용인구 1214명이 각각 감소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아산지역의 경우 지난달 말 이후 관광호텔 예약 취소 객실 수는 450실에 달하고 객실예약은 주중 63%와 주말 67%씩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충사 등 아산지역 8개 관광지 역시 주중 45%, 주말 75% 가량 줄었고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률은 32% 감소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는 포항시의 경우 2017, 2018년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을 2300억원 발행해 약9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으며 충남도 역시 지난해 12월말 기준 약16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의 경우 추가적인 할인 등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발행액의 조절이 가능키 때문에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경제 정책이며 발행규모 확대는 물론 카드와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 도입과 지역 가맹점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