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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 1년, 순항 - 2019년 공급수수료 연평균 6.44%, 전년보다 5.06% 낮아 - 2020년 공공급식 지원 시작,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식재료 차액지원 -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적극 추진
  • 기사등록 2020-02-10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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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곧 직영 1년을 맞는다.

 

갑작스런 위수탁계약의 해지로 많은 우려 속에 시작된 시의 직접 운영은 지난 1년간 학교급식 식재료를 차질 없이 공급키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느덧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특히 검수와 작부구축 전담 공무원 채용, 공공급식조례 제정, 학교급식특별회계 설치 등으로 직영 운영의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3일 시는 시곡동에 위치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2020년 제1차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학교급식 운영실적과 2020년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적격업체 선정결과 보고와 2020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해 3월부터 시작되는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행정직영으로 운영한 결과 2018년 위탁운영할 당시 보다 5.06% 낮은 연평균 6.44%의 수수료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했다.

 

관내 86개 유초중고등학교에 식재료 공급 실적은 총1979톤, 144억4200만원이며 이중 농산물은 710톤, 30억6200만원을 공급했으며 전체 농산물 중 당진산은 345톤으로 48%이며 그중 친환경농산물은 273톤, 79%를 차지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농산물 중 당진산 공급비율 48%는 2018년 대비 5% 정도 낮은 수치로 2019년 급하게 행정 직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지역농산물 공급이 부진하면서 발생한 것이며 올해는 작부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려 학교급식 납품농가에 대한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식재료 공급업체는 모집 결과 총45개 업체가 신청해 최종 43개의 업체가 공급적격업체로 선정됐으며 이번 업체 선정에서 당진산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과 학교급식에 최적화된 식재료 공급실적이 있는지, 학교급식 공급업체로서 식품위생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현장평가에 있어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교육청 급식담당자, 영양교사, 학부모건강먹거리지킴이단, 급식운동본부 등 외부 위원 20명을 참여시켜 신청업체 별 무작위로 배정함으로 최대한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만전을 기했다.

 

2020년 학교급식 식품비지원과 관련 유치원 무상급식비 2억7000만원, 초중고 무상급식비 95억3000만원, 친환경급식 식재료 차액지원 22억원, 친환경 해나루쌀 차액 지원 3억원, 지역농식품 구입 차액지원 5억원 등 총128억2000만원을 지원키로 심의 의결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공공급식 지원을 시작해 관내 어린이집 151개원 7300여명에 대해 한끼 당290원씩 총4억7000만원의 친환경급식 식재료 차액을 지원해 공공급식을 확대하며 지원 조건은 당진산 친환경농산물을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로 공급 받는 조건이다.

 

또 2019년 하반기부터 모집했던 학교급식 소량 다품목 99농가, 36개 품목을 새롭게 육성해 전체 57개 품목 120농가가 학교급식,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을 공급케 되며 공급 농가 육성을 위해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등을 연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최저가격보장 지역농산물 구입 차액지원금 5억원을 전액 시비로 확보해 올해부터 지역농산물 공급을 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해당품목에 대해 관외농산물은 공급이 제한되며 오직 당진산 농산물만 공급케 되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급식지원센터에 납품 15일 전에 잔류농약검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토록 했으며 농산물 안전성검사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안전성분석실에서 무료로 시행함으로 농가 비용부담은 발생치 않는다.

 

최근 공급적격업체 선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행정에서 직영하면서 업체선정과 단가결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급식의 질이 향상됐으며 지역농산물 공급확대를 통해 건강한 급식뿐만 아니라 지역농업과 함께하는 학교급식이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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