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충청지방통계청과 실무협약을 갖고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민선자치 들어 처음 실시된 것으로 산성전통시장 529개소와 상점가 403개소, 유구전통시장 4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업체 일반현황 13개, 사업체 경영현황 9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사업 설문 4개 등 총3개 부문 26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장별, 업종별 사업체는 총813개로 도매와 소매업이 414개 50.9%를 차지했으며 개인화재 보험 가입율은 53%, 상인회 가입율은 55.6%로 나타났다.

연평균 매출액은 전통시장의 경우 1억1400만원, 상점가 1억9600만원으로 분석됐고 거래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47.8%, 현금 47%, 온누리상품권 4.2%를 차지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애로사항은 온라인쇼핑 등으로 인한 상권 약화를 1위로 꼽았다.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은 60대 이상이 47%, 산성시장 상점가는 40세 이상 60세 미만 고객층이 44%를 차지했다.

정책 만족도 부문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40% 이상이 밤마실 야시장을 선호했으며 이는 이용객 조사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빈 점포 활용과 토요장터 등 광장조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공주페이 가맹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해 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며 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조중범 기획담당관은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시책을 수립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만족하는 풍요로운 상생경제 틀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