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1.494명으로 전국 기초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당진지역 실제 출생아 수는 201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에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인구정책팀을 중심으로 저출산 대응기반 강화, 결혼하고 싶은 환경 조성, 임신 출산에 대한 지원, 양육친화여건과 맞춤형 돌봄 기반 조성, 일 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5대 추진 전략에 따라 각 부서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사업 총72개를 발굴해 356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추진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72개 사업 중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일 가정 양립지표 반영은 사업이 완료됐으며 6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상추진 사업은 청년창업 활성화,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신혼부부 전세(보증) 자금과 이자 지원, 청년생활임금 지원, 가족문화센터 조성 등이 보고 됐다.

다만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청년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 밖 돌봄교실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당진도서관 초등돌봄센터는 올 9월 개소했으나 올해 사업은 장소 미확보로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보고회 이후 정상추진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저출산 대응 환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국가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범정부, 범시민 차원의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우리시부터 지역에 맞는 대응전략을 적극 추진해 저출산 분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