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군은 2020년 서천군 예산,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다라는 주제로 군민 제안공모 사업과 관내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과 내년 부서별 신규시책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제5차 회의에서 내년 신규시책 157건, 694억원의 사업에 대해 행정, 복지, 안전, 문화관광분과와 경제, 농수산업, 건설분과로 나눠 심의했으며 공모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을 포함해 사업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진행된 제6차 회의에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0일간 시행된 군민 제안공모 사업에는 총32건, 42억원의 사업이 신청돼 해당 부서의 1차 검토를 마쳤으며 소관 팀장의 제안 설명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질의응답을 거쳐 사업의 필요성, 적정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결과에 따라 총10억원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 사업을 반영하고 예산에 반영된 우수 제안에 대해 서천사랑상품권 5만원씩 시상할 계획이다.

또 금년에 처음 시행된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은 관내 13개 읍면 주민자치회 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발굴한 44건, 28억원의 사업이 신청됐으며 읍면 1차 심의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최종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읍면별 1억원 내에서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종만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군민 제안공모사업 실링제 최초 도입에 이어 올해에는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 최초 도입해 군민 2000명 대상 설문조사 시행 등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군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예산 전 과정에 있어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키 위해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필요하며 내년에 서천군만의 특색 있는 주민참여 사업들이 제안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평가 결과를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해 오는 11월 21일 2020년 예산안과 함께 활동 의견서를 서천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