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자체 집계에 따르면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서동연꽃축제는 역대 최대인 5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초여름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을 즐겼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관람객의 입소문이 퍼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부여를 방문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인근의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함께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 전체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서동연꽃축제는 대표 콘텐츠로 선보인 실경공연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를 비롯해 새로운 전시기법을 활용한 IC 연꽃주제관, 연꽃과 빛의 향연, 연지 카누체험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야외에 설치된 천만송이 연꽃 야간조명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전통국악,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도 즐거움을 선사했고 서동요연애조작단 등 신규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으로 전국 지자체 지역축제 관계자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사지원으로 교통과 행사장 안내, 환경정비를 비롯한 기본구성이 큰 문제없이 준비되고 운영돼 축제 성공에 한 몫을 차지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천만송이 연꽃과 함께 즐긴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역대 최대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아낌없는 성원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 관람객들로부터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행사 진행시 부족했던 부분을 적극 검토하고 보완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더욱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