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은 재가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행복한 봄날을 운영한다.
갑작스런 암 판정 소식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해 우울, 불면, 재발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암환자 5명중 1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PTSD 발병 위험이 더 높은 편으로 부여군 보건기관 등록 유방암 환자에 대한 사전 우울선별검사 결과도 우울감 호소율이 35.3%로 나타나 부여군민의 7.8%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과 비교해 4.5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보건소는 미술심리치료와 원예교실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암환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통기타와 함께하는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기분전환과 활력 증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암환자들이 행복한 봄날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정신건강을 유지함은 물론 암치료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