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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7 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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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 배방읍 소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천안시 외국인공단 내 삼성 SDI 5-6라인으로 이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과 함께 우려의 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아산시를 비롯한 일부 정치권에서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책임론과 일부 시민들의 곱지 않은 눈길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에서 생산된 반도체에 각종 조립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의 주변 공정을 통해 완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천안으로 이전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이미 30여년의 기간으로 노후 된 시설을 현대화 하면서 기흥, 화성,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한 곳에서 원활한 처리가 현재의 온양캠퍼스의 시설 규모로는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효율성으로 볼 때 천안 외국인공단에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생산 라인을 개설할 경우 생산되는 노후 시설의 현대화와 생산되는 반도체를 다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사실상 아산에서 천안으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며 일부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찬안 이전을 위한 일부 인력이 천안으로 이미 배치되면서 배방읍 지역의 상권이 상당부분 위축된 상황이어서 그나마 형성되던 지역경제를 우려하는 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 산성전자 온양캠퍼스의 근로자는 삼성전자 소속 약3500여명과 반도체에서 파견된 인력 500여명, 상주 협력업체 인력 등이 근무하고 있으나 이중 지난해 천안으로 약1000여명이 이미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천안에 공사가 마무리 되면 2000여명이 추가로 근무지를 따라 천안으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천안 이전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이미 천안 지역에 삼정전자가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천안으로 이전할 경우 아산시는 우선 현제 지방세 약 500억원 중 아산시 부분이 상당부분 없어지게 되며 약3000명의 인력 유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배방 지역의 경제를 사실상 이끌던 삼성과 관련된 인력유출은 임대 아파트와 원룸, 음식점 등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아산시는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지방세수의 한 축을 담당하며 아산시 발전에 견인을 해온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천안 이전 움직임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등 아무런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본지의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천안 이전 우려에 대해 아산시장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삼성측에 확인해 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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