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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31 2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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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실업팀을 창단했다.

 

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장애인체육회장인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볼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경과보고와 골볼 종목 소개 영상 상영, 선수단 입장, 감사패 전달, 단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골볼은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시각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다.


민선7기 공약에 따라 창단한 충남 골볼팀은 김진 감독과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4명 등 2개팀 9명으로 구성했으며 감독과 선수 전원은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채용했다.


김진 감독은 골볼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주장인 홍성욱 선수는 2010년 국가대표

로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나머지 7명의 선수들도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시아경기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양승조 지사는 창단사를 통해 “민선7기 충남도의 목표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도민 누구나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남여 골볼팀 창단에 심혈을 기울여 이번에 팀 창단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창단을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골볼팀을 하루속히 안정화시켜 최고의 원팀으로 만들어야 하며 우리 선수들에게 맞는 훈련 시스템과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골볼팀 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며 골볼팀 선수단 한 분 한 분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과 충남 체육의 명예를 높이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길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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