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불후의 명작 님의 침묵을 저술한 문학인이자 민족운동사, 사상사에 큰 자취를 남긴 만해 한용운 선사를 기리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가 지난 28일 3.1운동 99주년 선포식을 서울특별시 성북구 심우장에서 가졌다.
한용운 선사가 입적한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에서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는 홍성군을 비롯해 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서울 서대문구, 성북구,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 홍성군 만해 한용운 선사 기념사업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3·1 운동 100주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99년 전의 꺾이지 않는 독립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범세계적으로 주권과 자유, 평화를 수호하는 다양한 운동으로 이어진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2018년 3·1운동 99주년 기념 만해로드대장정-러시아 극동지역 항일독립운동 유적탐방 결과보고로 3·1운동 99주년 선포문 낭독이 진행됐으며 2부는 기념행사로 소리극 심우장 가는 길과 홍성출신 가수 하이런의 님의 침묵과 인연설 노래, 동국대학교 김광식 교수의 3·1운동과 만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석환 군수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한용운 선사를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기억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만해 한용운 선사 일대기 영화를 공동 제작투자, 결성면에 위치한 한용운 생가지에 테마공원 조성, 만해 문학체험관을 활용해 만해문예학교, 만해어린이학교, 홍성역사인물축제 등을 진행하며 만해 한용운 선생 선양 사업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는 만해선생의 생애와 인연이 있는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 2015년 성북구에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에 따른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16년 홍성군 결성면 만해 한용운 선사 생가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만해 선사의 독립정신과 문학사상 등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