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변경 계획과 규모, 재원 계획 등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국제컨벤션센터는 총사업비 1939억원을 투입해 천안 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4만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1900㎡ 규모로 건립되며 기간은 올해 설계 작업을 거쳐 2022년 완공 목표다.
공간 내부에는 전시장과 중소기업홍보관을 비롯해 대회의장 1개, 중회장 3개, 소회의장 5개를 갖출 예정이며 벤처와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개발방향은 천안 아산 지역의 풍부한 산업배후를 기반으로 한 B2B 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를 기본 콘셉트로 하되 입지와 시설, 운영 등 3가지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여기에 주변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상설전시관과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궁 부지사는 “충남 컨벤션센터는 충청권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전시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며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 등 국제 전시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계획보다 컨벤션센터가 축소된 배경에 대해 “당초 전시 면적을 2만㎡로 계획했지만 중앙부처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과다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 등 수요 현황을 종합했을 때 9000㎡가 적정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대전 7500㎡, 울산 8000㎡, 충북 1만368㎡ 등만 보더라도 전시면적은 대부분 1만㎡ 내외였다.
남궁 부지사는 “대전과 충북 등 중부권에서 컨벤션센터가 추가 건립 중으로 미래 수요 예측이 어려우며 향후 20∼30년 후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센터를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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