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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8 2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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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도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가 올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됐음을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사디(SADIE) 공간 분포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분포 특성을 조사했다.


분포 특성 조사는 돌발해충 밀도 조사 결과를 사디 프로그램에 입력해 군집 분포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지수가 1보다 크면 집중 분포, 1에 가까우면 임의 분포, 1보다 작으면 균일 분포로 판단하게 된다.


조사 결과 지난해까지 당진과 서산, 태안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발생하던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가 올해는 당진, 서산, 태안, 예산, 아산 등 도내 전역으로 확산 고른 분포 양상을 보였다.


이는 두 돌발해충이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드는 매우 넓은 서식 범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나무의 껍질이나 가지 속에서 알이 월동하며 외부 위험요소로부터 보호받고 특별한 천적이 존재하지 않는 생태적 특성도 확산 원인으로 판단됐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두 돌발해충의 환경적 적응도 한반도 안착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용석 해충연구팀장은 “충남 전역에서 발생이 확인된 두 돌발해충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산림에서 농경지로의 유입 차단과 농경지 내 기피물질 활용 등이 있으며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유인성과 기피성 물질 탐색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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