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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충전소) 도입 필요성 제기 - 구축 비용 저렴, 수소 수송 비용 절감, 부지 제약 극복 - 수요 따른 탄력적 대응도 가능 도입 검토해야
  • 기사등록 2018-10-15 2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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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궁극의 친환경차라 불리는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충전소)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의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8개소에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키로 하는 등 수소차 시대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려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수소차를 운행하기에는 여전히 불편한 실정이다.

 

특히 충전소 1개소를 만드는 데 최대 3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드는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 도입을 제안했으며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은 마치 트럭 위에 컨테이너를 올리듯이 수소 충전 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에 대한 관련 고시를 개정해 법률적 문제도 없는 상태다.

 

특히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은 수소차의 보급률이 떨어지는 초기에 아주 효과적이며 우리나라보다 수소차 인프라가 앞서 있는 일본의 경우 지난 2016년의 수소 연료전지 전략 로드맵에서 수소 스테이션의 낮은 가동률 기간의 대응 방법으로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 활용을 제시했으며 실제로 현재 가동 중에 있다.

 

현재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은 여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 액화수소를 활용하는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의 경우 구축 비용을 절반 수준(15억원)으로 낮추면서 최대 100대 분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출 수 있다.

 

특히 콤프레서(압축기)나 칠러(냉각기) 같은 별도의 시설도 필요 없어 충전시설의 점유공간을 줄일 수 있고 말 그대로 차량만 이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나 휴가철 등 때에 따라 또는 수소차 보급 상황에 따라 위치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현재 고정식 (수소) 충전소 설치 위주의 방법보다는 이동식 (수소) 스테이션을 병용하는 것이 수소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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