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잦은 강우, 탄저병 예방 철저 당부
“평년보다 첫 발생일 빨라 방제 노력 필요”
2024-07-19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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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공주시는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탄저병 예방을 위한 과수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사과와 복숭아 등 과수뿐만 아니라 노지작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지금과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해 과실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탄저병원균은 25~30℃와 상대습도 70% 이상이 최적 환경으로 강우시 빗물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으며 감염된 과일은 4 ~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표면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확대되며 움푹 들어가며 과육이 부패하는 병징이 나타난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 비 예보를 확인해 사전에 탄저병에 등록된 약제를 농약안정사용기준(PLS)에 준수해 충분히 살포하기를 권장한다.
또 3일 이상 지속적으로 비가 올땐 비가 그친 직후 3~6시간 이상 잎과 과실에 묻어 비를 맞지 않도록 방제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병 발생이 많아 병원균 밀도가 높았고 지난 겨울철 대체로 기온이 따뜻하고 비가 잦았기에 다습한 장마철을 맞아 월동한 병원균에 의해 탄저병 발생이 크게 우려돼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당부했다.
김희영 기술보급과장은 “올여름 많은 강우가 예상되기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예방 위주 방제에 노력해야 하며 약효 저항성을 고려해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살포해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